나도 이제 우주를 지킨다 (새 키보드)

*키보드를 질렀습니다. 사실 간판만 컴퓨터 전공이지 키보드는 그다지 많이 두들기는 편이 아닙니다. 요즘들어 힘든 생활을 이어가면서 캄캄한 앞길에 두려움을 느끼고 뭐라도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티끌만큼 알고있던 것들도 군입대와 함께 날아가버린 지금, 정말 처음처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두꺼운 교과서를 펴고 이제부터라도 키보드를 사정없이 두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훌륭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지만; 열공하기 위한 투자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뭐, 대충 이런 핑계로 질렀습니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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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on my laptop

제 랍톱에는 Windows XP 와 ubuntu linux 7.10 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리눅스를 아시는 분께는 별로 특별하지도 않겠고, 모르시는 분은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그냥 재미로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전에 슬랙웨어 패키지 골라서 설치하고 X 띄우느라 고생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윈도만큼 아니, 윈도보다 편리한 점도 있네요.

아래 동영상은 작년부터 시간순입니다. 중간에 7.04 > 7.10 으로 업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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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교육

나는 사실 - 우리 세대의 청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통령선거를 했을 때에도 보수, 진보는 커녕,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조차도 모른 채 대선을 치뤘다. 입영을 미루고 있던 대학생이기 때문이었는지, 솔깃했던 軍 복무기간을 줄이겠다던 공약에 “나는 줄지도 않겠네, 뭐..”라고 친구들끼리 웃어넘기던 기억이 나의 첫 대선이었다. 외국에 나와있어서 귀찮다는 핑계로 소중한 국민의 한 표를 무효하게 한 사람으로 뭐라 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도 약간은 찔리지만, 나의 두번째 대통령선거인 이번 17대 대선의 결과는 정치라고하면 딴 나라이야기로만 여기던 나에게 정치칼럼을 읽게하고 관심을 갖게하기에 충분했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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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07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주일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2007 런던한국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전혜정 주영국대사관 공연예술팀장님(이하 팀장님)과 함께 공동 기획/진행 책임자인 제이슨의 연락을 받고 자원봉사자로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복장을 갖춰오라고 하던 말에, 출발 전부터 약간은 부담이 됩니다. 가진 옷이라고는 너덜너덜 지저분한 청바지와 다 떨어져가는 운동화가 대부분이지만, 나름대로 자켓도 걸치고 갑니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복장입니다. 촌스러움과 어색함, 창피함이 말과 행동에서도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바비칸 센터에 가서 팀장님과 제이슨에게서 행사일정과 해야할 일들을 교육받습니다. 바비칸 센터는 영화, 미술, 음악 등의 전시/행사/공연등을 할 수 있는 문화회관 같은 곳입니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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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 Albert Museum

오늘 아침도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무거운 몸과 마음을 그리고 자전거를 이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결 쌀쌀해진 날씨때문에 겨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얼굴에는 찬바람 맞으면서 가방멘 등에는 땀을 흘리면서 자전거타고 학교까지 갈 생각을 하니 먹다 남은 된장국의 콩 찌꺼기처럼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자전거에 올라타려는 순간 얼굴이 땡겨옵니다. 씻고나서 로션을 안발랐습니다. 관리를 못해서인지, 영양섭취가 좋지 않아서인지(먹는 양은 많지만, 질적으로는…) 피부가 썩 좋지 못합니다. 담배를 끊은지도 1년반이 넘었지만 탱탱하고 뽀얀 피부는 좀처럼 돌아와주지 않습니다. _orz_ 지금부터 힘껏 밟아도 수업시작 전에 도착할지 어떨지 모르는데 집에 다시 들어가서 로션을 바르고 나올까 고민해봅니다. 물론, 결론은 버킹검! 집에 다시 들어가 로션을 바릅니다. 스킨 로션의 향은 상콤했지만, 기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시계를 보니 지각입니다. 어느새 카메라와 런던여행 가이드북을 가방에 챙겨넣는 나를 발견합니다. -_-;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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